경북도가 6일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 구상을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구상은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목표로 추진방향은 △돈 되는 메타버스 △사람이 몰리는 메타버스 △디지털로 통합하는 메타버스로 잡고 있다. 구상은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 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로 돼 있다. 도는 먼저 인재 양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양성, 메타버스 아카데미 개설, 메타버스 영재교육센터 구축, 메타버스 전문학과 개설 지원, 메타버스 글로벌 한글캠퍼스 구축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포스텍, 국책연구기관, 메타버스 및 크리에이터 메이저 기업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자체 최초의 MR(Mixed Reality. 혼합현실) 기반 메타버스 교육·체험센터를 도청에 구축해 도민, 기업 임직원, 공무원 대상으로 메타버스 교육도 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선 메타버스 산업단지 구축,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조성,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디바이스 최적화 기반 구축·운영, 기업 혁신성장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한글AI본당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메타버스 산업단지를 경북에 구축해 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조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을 위해 메타버스 관광특구, 황룡사(신라왕경)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 메타버스 예술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가상서원 구축, 디지털기반 세계유산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1시군 1관광지를 가상공간으로 구축하고 메타버스 축제와 사이소 등 경북 대표 쇼핑몰과 연계한 메타버스 관광특구를 메타버스 플랫폼 내 조성할 계획이다. 또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황룡사 전체를 3D 가상현실로 복원하고 단계적으로 사업범위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 전체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 존 조성에도 나서 △신공항+한류(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및 4대 한류 프로젝트) △전통시장(시끌벅적 AR 골목구석 상권 회복) △독도(디지털 독도 메타버스 학습관 구축) △재난(재난대응 메타버스 체험훈련장 운영) 분야를 우선 운영하고 저변 확대(메타버스 노마드 존 및 사회혁신센터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메타버스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는 대구와 함께 신공항 공간, 면세점, 항공물류, 항공보안, 스마트 출입국 체험 모델을 단계별로 구축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신공항 공간 속에는 시군별 특화 한류사업을 담아 접속자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가상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메타버스 관련 아이디어와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한 거점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권역별 메타버스 특화벨트도 구축한다. 서북부권에는 산업 육성, 남부권엔 인재 양성, 동북부권엔 문화·관광 활성 및 대구경북 신공항 중심의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 존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정부 메타버스 예산 5560억원의 10%인 500억원을 확보하고 지방비는 2026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행정 대전환’도 추진한다. 이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도청 실국 및 시군·산하 공공기관별 1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대구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사업을 발굴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75개의 프로젝트 발굴이 추진된다. 도는 이 지사의 지시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상표 브랜드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달 중 ‘메타경북 정책자문단 출범 및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 선포’를 계획하고 있다. 메타경북 정책자문단은 국내 메타버스 분야 전문가로 자문그룹, 아이디어 그룹, 연구지원 그룹을 구성하고 도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 중심으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도 구축할 방침이다. 다음달에는 국회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열어 메타버스 산업의 현재와 미래, 법적과제 및 대안,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메타버스 경북포럼, 메타버스 페스티벌 개최로 미래 먹거리 메타버스를 선도하고 메타버스 세상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내가 경북도지사라면` 아이디어 공모전과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달 10일 국내 메타버스 전문가들과 한류 메타버스 토론회를 연 데 이어 같은달 17일 메타버스 전담팀(TF)을 신설했다. 또 이달 말에는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전담 국인 (가칭)메타정책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4차 산업 메타버스 시대는 반드시 온다.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해 메타버스를 통한 경북 대전환과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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