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 연말연시 대구지역 내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전년 대비 1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 단속 결과 1253건을 적발했다. 집중단속 기간 단순 음주는 834건으로 전년대비 29.7% 증가했지만, 인적, 물적 피해 모두 포함한 음주 교통사고는 41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3건(3.4%), 음주 인적 피해 교통사고는 45건(25.7%), 음주 교통 사망사고는 2명(66.7%)으로 각각 감소했다. 경찰은 매일 주간에는 일제 음주단속, 야간에는 지역 내 교차단속을 실시하며 지역 내 음주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유흥가, 상가 밀집 지역 인근 도로 및 음주 사고 다발 지역 분석을 통한 단속 장소를 선정하고 마스크를 쓰고도 음주 여부를 탐지 할 수 있는 신형 복합 감지기를 추가 배부한 바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적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증가해 여전히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경시하는 운전자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선량한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음주 후 반드시 대리운전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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