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도 도로·철도분야 국가지원 예산 건의 규모를 71개 지구에 2조168억원으로 정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도는 지난해 SOC 분야 내년 국가예산사업 밑그림을 완성하고 올해 들어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겨 연초부터 국비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국토교통부, 24일과 26일에는 국회 지역의원실을 찾는 등 SOC사업 국가예산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내년도 주요 건의사업 가운데 고속도로는 9개 지구 2563억원으로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2043억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450억원 등 계속사업 2개 지구와 △중앙고속도로 읍내 JC~ 군위 JC확장 10억원, 북구미IC ~ 군위 JC 10억원,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등 신규사업 7개 지구다. 철도는 18개 지구 9835억원으로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1146억원 등 준공사업 3개 지구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1000억원 등 계속사업 4개 지구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등 신규사업 11개 지구다. 국도사업은 23개 지구 7641억원으로 △안동~영덕간 국도 선형개량 사업 153억원 등 준공사업 4개 지구 △포항~안동간 국도 확장사업 1300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개량 100억원 등 계속사업 10개 지구 △성주 선남~대구 다사간 국도확장 57억원 등 신규사업 9개 지구다. 이밖에도 국도대체 우회도로 등 6개 지구에 1140억원, 대창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100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4개 지구 1093억원의 예산을 건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신규사업들은 부처 배정 이전인 3월말까지 지속적으로 보완해 부처 예산안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 2024년 이후 중장기 대형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6~2030) 건설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5개년 계획(2026~2030)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용역비 5.5억원을 확보해 기본조사 용역을 시행하는 등 중앙부처 설득논리가 될 정책 필요성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북도는 올해 도로와 철도 SOC 분야 국비예산을 전년도보다 1109억원 늘어난 2조793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각 부처가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에 있어 신규 반영할 사업은 설명절 이후 2월초부터 3월까지 소관부처와 기재부를 찾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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