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시의 중점과제인 ‘소확행(시민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대구’ 정책에 대해 시민들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생활지원 정책’을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 1순위로 선택했고, 앞으로 생활이 나아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52.7%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 대구’를 시정 중점과제로 정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시민의견을 조사했다. 여론조사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대구시민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했다. ‘소확행 대구’를 만들기 위해 대구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35.5%가 ‘생애 주기별 맞춤형 생활지원 정책’을 선택했고, ‘청년 지역정착 및 보금자리 마련 지원 정책’이 33.5%로 다음 순이었다. 결혼과 출산, 보육과 교육, 복지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생활지원 정책’ 중에서 실생활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노인 기초연금 확대 지급 및 일자리 확대로 노후 소득 보장’, ‘출산가정 첫만남이용권, 영아수당 신설 등 육아비용 및 보육지원 확대’를 각각 1순위와 2순위로 뽑았다. 올해 신규·강화되는 ‘청년 지원 정책’ 중에서 실생활에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취업·창업 지원 정책’을 응답자의 49.1%가 선택했다. ‘문화·예술분야 정책’ 중에서는 ‘일상에서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도시 조성’과 ‘수준 높은 공연의 상시관람 신설’ 순으로 실생활에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보았다. ‘신천 프로젝트 정책’과 관련해 신천이 대구의 명품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나무·화초 심기, 수달 보호 등 자연친화적 생태복원’, ‘그늘, 화장실, 가로등, 벤치 등 휴식 공간 및 편의시설 개선’을 선택했다. ‘대구시 버스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중교통 무료 환승시간 확대’와 ‘인접도시 대중교통 환승할인 확대’를 실생활에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대구에서의 생활이 나아질 것으로 보는지에 대한 시민의견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가 52.7%로 나타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 39.0%에 비해 13.7%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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