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상정 여부가 오는 9일 결판난다.
7일 대구시 및 군위군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날 오후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심사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가진 회동에는 추경호(대구달성) 의원을 비롯해 류성걸(대구동구갑) 의원, 강대식(대구동구을) 의원, 김상훈(대구서구) 의원, 양금희(대구북구갑) 의원, 김용판(대구달서병) 의원, 김승수(대구북구을) 의원, 김형동(안동예천) 의원, 임이자(상주문경) 의원,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 윤두현(경산) 의원 등이 참석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회동에서 대구시 의원들은 해당 법률안의 행안위 상정을 전원 찬성했다.
반면 경북 의원들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북 의원들은 오는 9일 다시 만나 최종 의견을 조율한 후 법률안의 행안위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은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문제이고, 대구경북 시·도민의 여망이 담긴 문제”라며 “이번 회기에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대구편입은 5년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만들어낸 지역사회 합의이며, 시·도민들이 염원하는 대구경북 상생발전과 성공적인 신공항 추진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지금까지 먼 길을 걸어 온 만큼 며칠 더 기다려 의원님들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한편, 해당 법률안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행안위 소속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의 반대로 상정이 무산됐다. 조여은·박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