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9일 새 학년 정상 등교 추진을 위한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 방역 및 역학조사 인력 지원과 방역물품 구입, 방역 소독 등에 3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학교별 지역 감염의 특수성을 고려한 학교 자율적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217억원을 들여 방역인력 3580명을 지원하고 30억원으로 방역물품을 구입할 계획이다. 학교에는 신속항원 자가검사 키트를 배부하고 확진자 발생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PCR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등교 대비 학교 집중 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해 학교별 방역 체계를 점검·보완하고 학생·교직원 대상 예방수칙 집중 교육과 자녀 지도를 위한 학부모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학내 재학생 등교 중지(확진+격리) 비율 15%의 두 가지 조건 가운데 한 가지가 기준을 초과하면 교육활동을 제한하거나 밀집도 조정으로 일부 학생의 원격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교별 ‘업무연속성 계획’을 수립해 코로나19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필수 교육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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