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2월 지역에서 3건의 집단식중독이 발생했으며 이들 식중독의 원인균은 모두 노로바이러스로 판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집단식중독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이제는 사계절 모두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연구원이 설사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봄 16건, 겨울 11건, 가을 4건, 여름 3건이고 전국적으로는 겨울 56%, 봄 25%, 여름 12%, 가을 7%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요 발생 장소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군부대 등 집단 급식시설과 음식점이다. 노로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로부터 2차 감염 등이 주요 원인으로 감염력이 강해 쉽게 전염된다. 연구원은 올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설사, 구토 등 장염 증세로 방문한 환자의 가검물을 확보하고 정밀 분석하는 등 감시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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