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가 지역 소식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서구광장지에 게재된 후원 참여 안내문을 보고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 7일 북구 침산동의 신경식(33)씨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서구인재육성재단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신씨는 맞벌이로 바쁜 부모를 대신해 외할머니의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성장했다.  유년시절을 서구에서 보낸 신씨는 최근 서구광장지의 후원 참여 안내문을 우연히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서구는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곳으로, 지역 청소년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설 연휴 전인 지난달 19일에는 50대로 추정되는 익명의 여성이 서구인재육성재단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신분 노출을 꺼려한 이 여성의 기부 배경에도 서구광장지의 후원 참여 안내가 있었다.  그는 어렵고 힘든 환경 속 지역 청소년을 위해 써 달라며 후원금만 전달했다.  기탁받은 후원금은 성적우수, 저소득가정, 특기·모범생을 위한 장학사업과 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발전사업으로 관내 31교에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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