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5일 산업단지 등 공해 취약지와 생활권역을 중심으로 숲 조성 대상지를 선정해 3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 숲 조성 사업은 미세먼지의 생활권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외곽 산림과 오염된 도심을 녹색띠로 연결해 공기를 순환시켜 도심의 열섬효과 완화를 위한 ‘도시바람길 숲’, 어린이들의 안전 및 등하굣길 환경 개선을 위한 ‘학교주변 자녀 안심 그린 숲’, 생활권 유휴지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도시 숲’ 조성 등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들은 앞으로 ‘국가 배출량 인증위원회’ 심의로 탄소 흡수량을 인증받으면 기업체에 탄소 배출권을 판매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최근 포항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숲 사업으로 30년 총 780톤(원화 기준 2700만원 상당)의 탄소 흡수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민 모두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하고 실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이 사업의 효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우수사례 전파 및 홍보 등에 힘을 기울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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