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제와 산업구도 변동 등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가 새해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도시’는 영주시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며 더 좋은 여건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지원 시책을 대폭 확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 탄소섬유제조 중소기업인 에이스씨엔텍(주) 등 7개 기업과 2,291억원의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381개의 신규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 같은 성과는 1기업 1담당제와 기업을 직접 찾아 투자유치에 힘쓰는 등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로 1기업 1담당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94건의 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처리하고, 기업의 새로운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초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기업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업유치 뿐만 아니라, 자금지원, 기업경영지원, 일자리・창업지원 등 디딤돌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지역 기업을 위해 369억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기업 당 3억에서 우대기업의 경우 최대 5억까지 대출해주고 1년간 4% 이내에서 대출이자를 보전해 주는 것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어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인 중소기업 기술성장 디딤돌 사업은 2022년 정부 공모과제 지원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1천 500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주가 관내 아파트, 빌라 등을 임차하여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임차비의 80%(1인당 월30만원 한도)를 1년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자의 주거 및 생활안정을 돕는다.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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