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영호남 관광교류 지원사업인 광주∼대구 달빛투어를 추진한다. 달빛투어는 관광교류 증대를 통한 실질적인 영·호남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시행 첫 해 부진을 털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연 평균 830명의 대구시민이 광주를 방문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산이 삭감되면서 지원이 중단됐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해 재개된 달빛투어 참여자가 140여명에 달한 만큼, 올해는 국내 여행심리 회복 추세에 따라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대구시는 지난달 실무협의를 거쳐 올해 달빛투어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체관광이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 기준 인원을 지난해 20명에서 15명으로 완화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업계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대구지역 여행사는 광주시에 사전 협의와 지원 신청을 통해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광주여행을 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된다. 청소년투어 진행 시 당일 여행 30만원, 1박 이상 60만원, 성인 대상 투어는 당일 여행 40만원, 1박 이상 여행 80만원이 지원된다. 광주지역 여행사도 대구 관광상품 운영 시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이번 지원은 예상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김성배 관광진흥과장은 20일 “광주는 무등산으로 대표되는 자연관광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245,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색 있는 자원을 보유한 도시”라며 “대구 시민들이 광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견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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