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에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 사랑 성금’이 역대 최대인 338억8500만원이 모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모금액은 목표인 259억5100만원보다 많아 역대 최대였고 집중 모금기간에는 목표액 137억400만원보다 많은 169억7400만원으로 사랑의 온도가 124도를 기록했다. 또 전체 기부금액 가운데 개인이 52.9%로 179억2900만원, 법인이 159억5600만원이다. 개인 기부율은 전국 평균 31.6%보다 월등해 전국 최고다. 도민 1인당 평균은 1만2813원으로 전국 평균 9709원보다 훨씬 높다. 개인 기부 가운데 정부지원을 받은 금액을 조금씩 아껴서 낸 저소득 가구, 두 살 때부터 13년간 저금통을 열어 100만원씩 기부한 소녀, 매년 어린이집에서 동전을 모아 단체로 기부하고 한 원생, 1억원 이상 기부 약정한 아너소사이어티 13명(총 137명) 등 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공공 지원만으로는 부족해 민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경북 사랑의 열매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잘 쓰이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나눔은 가장 감동적인 예술이다. 경북도민들의 나눔 정신을 한 번 더 확인하는 뜻깊은 한해였다. 다시 한 번 도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웃을 잘 살펴서 행복 도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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