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1일 영상회의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포스코 홀딩스 본사 서울 설치와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립은 포스코 본사를 사실상 서울로 옮기려는 꼼수”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경북이 결연한 의지로 이를 막는 데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 53년간 희생을 감내하며 포스코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온 포항시민과 대구·경북 시·도민들에 대한 배신행위일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시대정신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포항에는 공장 굴뚝만 남기고 포스코 본사를 수도권으로 옮기려는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이날부터 본격 시작한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사업과 상동교 상징 조형물 설치공사와 관련해 “시민들이 휴식과 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만큼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공무원과 가족의 코로나19 확진사례에 대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날 회의도 재택영상회의로 개최해 긴급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업무체계 유지여부와 행정공백 발생여부를 점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