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지난해 계약원가심사로 12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심사대비 3.11%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계약원가심사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다. 종합 및 전문건설공사 2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구매 2000만원 이상의 사업이 해당된다. 시는 지난해 총 97건 408억원 규모의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불합리한 공종 및 공법 개선 △과다 계상된 물량 및 요율의 시정 △노임·품셈적용 오류 등을 바로 잡았다. 특히, 우수사례로 김중수 설계계약심사팀장은 보행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LED바닥신호등 설치공사 설계표준지침의 과다 설계된 부분을 확인하고 설계 변경을 통해 당초 3억 5000만원의 공사비를 9000만원으로 감액해 2억 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영주시 적극행정 최우수 공무원에 선발된 바 있다. 황규원 하천과장은 “올해도 과다하게 잡힌 예산 사전심사는 물론, 공사 등 안전성 강화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현장여건과 설계도서 불일치 사항을 보완하고 적정한 대가 반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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