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자활근로 사업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는 CJ제일제당과 ‘햇반 용기 재활용을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자활센터 3곳(경북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 인천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 경기시흥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의 각 센터장과 권오훈 ㈜엘케이디엔씨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에서는 수거된 햇반 용기의 분리와 세척을, ㈜엘케이디엔씨가 분리·세척된 용기를 플라스틱 원료로 재가공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이를 통해 고객이 돌려보낸 햇반 용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공유가치창출(CSV) 사업이 연계된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지역자활센터 주도로 취약계층 일자리를 만들고 세척한 용기를 원료로 납품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 데 의미가 크다. 한편, 포항나눔지역자활센터는 현재 저소득층 일자리와 자원순환을 연계한 ‘지구공방’(폐자원 재활용)사업단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이스팩 12만2521㎏, 플라스틱 병뚜껑 1736㎏, 우유팩 280㎏, 커피박 1만9191㎏, 햇반용기 333㎏ 등을 수거해 재활용·재사용해 일평균 18명의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스팩의 경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수거량의 약 78%인 9만5357㎏이 재사용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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