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운이 짙어지면서 경북도와 대구시가 23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대(對) 러시아 경제제재 공동대응 긴급 TF 실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관계자도 참여해 러시아에 대한 서방자금 조달과 국가채무에 대한 포괄적 제한 등 미국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발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긴급 변화에 따른 수급차질에 대비해 산업계와 상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급망 애로사항 상시접수 창구 일원화, 대체수입 경로 발굴 지원을 위한 해외시장 정보조사 지원 강화, 수입선 전환비용 등에 대한 공동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국가·산업·핵심품목별 분석 자료 등을 지역 기업에 실시간 통보하고 지역 핵심이슈에 대한 정책건의도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역에서 러시아로 수출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승용차 등의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 주력 품목인 철강, IT 제품의 러시아산 원부자재 수입에 차질이 발생하면 생산원가 상승 및 생산 지연 등도 예상하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러시아는 전세계 에너지 및 원자재의 중요 공급처로 경제제재 발생시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높다.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지역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교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