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은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4차 예방접종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이용해 실시되며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면역결핍증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치료를 받는 사람)와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면역저하자는 4차 접종 대상여부에 대한 의사소견 확인 후 접종할 수 있고, 3차 접종 시 면역저하자 대상군으로 접종하지 않았더라도 의사소견서를 지참하면 면역저하자로 4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확인하거나 의료기관 유선 확인 후 당일 접종할 수 있고,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하면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4차접종은 3차접종 후 4개월(120일) 경과시점부터 가능하지만 입원·치료나 출국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접종 간격을 3개월(90일)로 단축할 수 있다. 대구시는 아직 3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시민들에 대한 접종 참여도 권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자료에 의하면 3차접종을 완료했을 경우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중증화 예방효과는 미접종자보다 81.2%, 치명률 예방효과는 84.9% 높게 나타났다. 권영진 시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사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의 위중증화와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4차 접종을 신속하게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48명 발생했다. 이는 대구에서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2월 18일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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