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난달 지역 농업인들의 마케팅 역량강화와 우수농산물의 브랜드화를 위해 추진한 ‘농식품 디자인 개발 교육’ 브랜드 품평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내가 생산한 농산물은 내가 디자인 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9일부터 농산물 브랜드 개발을 필요로 하는 가공창업자 및 관심있는 농업인 12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해 차별화 되고 고급화된 유통 마케팅 및 온라인 판매 강화 등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자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시우디자인센터 대표 노시우 씨의 컨설팅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브랜드 이해 및 분석 △컨셉에 맞는 네이밍 도출 △상표등록 및 출원 △포장디자인 출력 및 제작 등의 내용으로 총 6회 진행됐다. 이날 품평회는 이번 교육 수료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농특산물, 가공품의 개발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수강생들은 교육을 통해 소비자 감수성과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구성하는 등 스스로 생산한 농산물을 자기 손으로 디자인해 브랜드화함으로써 영농의욕을 고취하고 유통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교육 결과물로 제작한 농산물 브랜드 10점은 특허청 상표출원을 마치쳐 ‘1농가 1브랜드’를 실제 영농에 도입할 가능성을 확보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브랜드화가 온라인 판매, 로컬푸드 출하, 소비자 직거래 등에서 우수한 품질을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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