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시군 축제 가운데 1개를 선정해 메타버스 축제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도청에서 시군의 문화관광 축제관계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코로나19로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관광정책이 적극 대응하고, 경북의 문화관광과 축제를 스마트 기술과 융합한 메타버스 축제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꺾이고 일상 회복 때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콘텐츠 접목 방안과 가상과 현실세계를 연결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라대 신현식 교수가 초청돼 `메타버스를 활용한 축제활성화 전략` 특강을 진행했다. 영덕대게 메타버스 축제 사례발표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올해 공모로 시군 1개 축제를 선정해 메타버스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언한 경북도는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메타버스화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과 기록유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세계문화유산 통합플랫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 예술관광자원의 디지털 플랫폼화도 추진한다. 황룡사(신라왕경) 메타버스 콘텐츠, 메타버스 가상서원, 지역의 예술인들을 위한 메타버스 예술플랫폼을 구축하고 메타버스 관광특구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시군들도 주요관광지를 메타버스로 구축하고, 1시군 1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시군 축제는 지역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민이 단합을 이끄는 큰 행사지만 코로나로 몇 해째 제대로 개최할 수 없어 아쉽다. 메타버스 축제는 위축된 지역축제를 활성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축제로 지역관광부흥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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