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특허기술로 만든 칡 발효초가 미국으로 진출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발효한방원(대표 하효철)에 칡 발효식초 제조방법 특허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기술을 이전 받아 출시,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Dr.H 칡발효초’의 재계약이다. 연구원은 이 제품이 코로나19로 판매 부진을 겪었으나 제품의 기능성과 품질에 대한 확신으로 추가생산하기로 함에 따라 계약을 다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갱년기 장애 개선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용 기술에 관한 것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Dr.H 칡발효초’는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이며 입소문으로 찾는 이가 늘어 국내 전문 판촉업체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K먹거리 붐으로 미국 LA 한인마켓의 요청에 따라 최근 수출을 위한 선적이 시작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연구원은 이 제품을 생산하기까지 숲가꾸기 사업에서 칡 제거 산물을 적극 활용하면 일자리 창출 등 일거양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발효로 기능성이 개선된 칡은 식품 및 화장품 원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수목 생육을 저해하는 유해식물을 세계인이 즐기는 유용 임산물로 바꾸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갱년기 장애 개선 식품 원료인 수입산 석류를 대체할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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