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 사저 입주를 기다리는 ‘박근혜 달성맨’들이 1일 환영단을 조직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의 달성 사저 앞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달성환영단’ 회원 1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구자학 달성군의장, 곽병천 다사읍번영회장, 채석규 기업인, 변태곤 박 전 대통령 비서 등 박 전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지난 1998년 달성 보궐선거 때부터 오랜 인연을 맺은 ‘박근혜 찐팬’들이다. 박 전 대통령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만남을 기다리는 인사들이다.  다른 일정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한 달성 지역구인 추경호 의원, 이종진 전 의원·군수, 박경호 전 달성군수도 ‘박근혜 달성환영단’에 들어 있다. 달성환영단은 이날 사저 입구에 박 전 대통령의 사진 전시대 2곳과 포토존을 설치했다. 포토존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사진 전시대에는 대통령 취임 전후로 나눠 활동한 모습들이 걸려 있다. 박 전 대통령을 오랫동안 보좌해 온 김휘종 전 청와대 행정관이 소장해 온 박 전 대통령의 활동 사진들로 꾸며져 있다. 김 전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의 영상, 사진, 인터넷 자료 등을 모두 갖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홍보하기 위해 2년전부터 ‘밝은해광장’이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혜 달성환영단’은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입주에 대비해 다양한 준비작업을 서두고 있다. 구자학 달성군의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이팝나무, 무궁화, 목련, 야생화 등을 좋아해 사저 주변을 아름답게 단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곽병천 다사읍번영회장은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하는 ‘엽서쓰기’ 운동을 위해 우체통 설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달성환영단은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입주하면 자원봉사활동으로 ‘박근혜 지킴이’ 역할을 자청할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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