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봄을 맞아 도내 농가맛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일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장기화로 움츠려있던 농가맛집들이 최근 특화밥상 23종과 간편 조리세트(밀키트) 및 도시락 49종을 개발해 도시민 공략에 나선다. 농기원은 특히 부추를 이용한 포항의 하옥산장식당, 새싹보리와 보리를 활용한 구미의 보리각시, 뽕잎을 이용한 상주의 두락,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어수리를 활용하고 있는 영양의 남이포식당, 산수유 꽃이 아름다운 봉화의 산수유길사이로, 해방풍을 활용한 울진의 동치골허브야생화마을, 다양한 산채를 담아낸 울릉의 산마을식당 등을 추천했다. 이들 농가맛집은 지금까지 예약을 통한 2인 이상의 서비스를 주로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혼행`이 늘어남에 따라 1인 밥상도 제공하고 있다. 도내에는 30여 곳의 농가맛집이 있다. 대부분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조리하거나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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