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대구지역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3.91%를 기록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일 4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대구지역은 사전투표소 142곳에서 전체 선거인 204만6714명 중 69만4117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율은 33.91%를 기록했다. 8개 구·군별로 보면 수성구는 전체 유권자 34만9945명 중 13만2298명이 투표하며 37.8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구가 37.41%로 뒤를 이었고 서구 35.39%, 동구 34.85%, 남구 33.92%, 북구 33.64%, 달서구 31.86% 순이었다. 달성군은 29.1%로 가장 낮았다. 2013년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후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역대 지방선거, 총선, 대선 등 전국 단위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수치다. 대구는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에서 8%,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10.13%,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22.28%, 2018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에서 16.43%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치러진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23.56%를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한 표를 행사했다. 방역당국이 외출을 허용하는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분리된 임시 기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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