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7일 ‘4차 산업혁명 촉진 기본계획’을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2026년까지 추진할 산업·생태계·사회 혁신 3대 전략과 6대 선도산업별 50개 과제로 돼 있다. 경북도는 2020년 ‘경상북도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7월부터 ‘제3기 경북 4차산업혁명전략위원회’를 통해 기본계획에 담을 선도과제를 발굴해왔다. 이철우 지사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신산업 기반을 닦는 일”이라며 “경북도정의 핵심 화두는 ‘민생 살리기’와 ‘4차 산업혁명 대응시스템 구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기본계획에는 산업·생태계·사회 혁신을 중심으로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다각화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경북형 D.N.A 생태계 조성 △사회·공공분야 주요 기반 디지털화 △민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핵심인재 성장 지원 △혁신창업 활성화·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확충이라는 8대 추진과제에 6대 선도 산업별 50개 선도과제를 담았다.  도는 6대 선도 산업별 미래 선도품목을 발굴하고자 경북지역 특허 빅데이터 주제어 분석을 통해 유망품목을 도출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 간 거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산업 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했다. 여기에다 지역 산업기반, 정책부합성, 과학산업 트렌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7개 미래 선도품목’을 선정했다. 이들 17개 미래 선도품목은 △스마트제조 분야의 3D머신비전, 개인맞춤형 제품생산 시스템 △첨단그린신소재 분야의 스마트섬유, 복합재료, 스마트패키징, 초고강도금속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의 첨단의료기기, 맞춤형웰니스케어 △차세대에너지 분야의 슈퍼커패시터, 제로에너지빌딩/친환경에너지타운, 마이크로그리드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5G통신, 스마트홈, 웨어러블전자기기, 무선충전, 센서융합 △항공·모빌리티 분야의 전기차 등이다. 도는 이 기본계획이 실행력을 가질 수 있게 ‘3기 경북4차산업혁명실행위원회’를 통해 이달부터 정부산업정책에 부합한 기획연구과제를 수행해 부처별 국비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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