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정부에 산불진화 특별 전용헬기 구입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7일 오전 도청에서 울진 산불과 관련해 실국장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먼저 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이 산불 현황과 이재민 주거지원 대책, 정부의 산불피해복구비 지원 절차 등을 보고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재민이 530가구 585명 발생했다. 회의에서 이 지사는 “이통장연합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울진 산불 피해조사를 적극 지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시설을 1주일 내로 확보하라”며 “임시주거 시설 확보를 위해 각종 성금, 재난지원금 등을 활용하고 LH공사 등과 협의해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임시주거 시설은 피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상하수도 시설이 완비된 임시주택, 원룸, 펜션, 리조트, 카라반 등 원하는 곳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친인척 집에서 거주하는 이재민에 대한 생계비 지원 기준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이재민의 항구주택 지원에는 LH공사, 경북개발공사와 협의해 반값 주택 지원 등 정부의 국비지원을 기다리지 말고 경제부지사를 필두로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실국별로도 피해 주민을 위한 지원대책을 최대한 끌어내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산불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주거지원에 대한 주거비와 생계비 전액 국비지원 △항구주택 조성에 LH공사, 경북개발공사 참여시 세제감면 혜택 △산불진화 특별 전용헬기 구입을 위한 25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 △소방인력 50명을 신규 채용해 특별진화대를 구성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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