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서구문화원에서는 부산국악관현악단 와락심포니와 부산·대구의 무형문화재와 여러 국악연주자들을 초청해, 국악초청 대공연 ‘산도 산도 봄철이 왔나’를 대구광역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3월 30일 오후 7:30) 한다.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부산국악관현악단 와락심포니’(지휘 김경수) 40여명의 국악단원을 대거 초청해 개최하게 될 이번 공연에는 동부민요의 박수관 명창(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예능보유자)이 동부민요의 대표곡인 ‘동부메나리 꿈, 한오백년, 치이야칭칭나네, 옹헤야’를 7인의 동부민요전수자(김영자⋅김신영⋅이기섭⋅김범영⋅박선옥⋅이상복⋅김나혜)와 함께, 민초들의 애절한 삶과 혼을 열창해, 관중과 호흡하는 감동의 무대를 열게 된다. 태백산맥 이동지역인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지방을 중심으로 생성되고 전승돼온 노래인 동부민요는 ‘메나리토리’라는 독특한 음계구조를 갖고 있으며, 호방하면서도 민초들의 애환과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어 우리들의 깊은 심금을 울려줄 것이다. 또,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의 협연곡인 ‘해피니스’(Happiness)(작곡 강상구)를 김지우⋅이하빈⋅김아현이 가야금을 협연하게 되는데, 해피니스는 KTX 열차가 종착역에 들어갈 때 즈음에 스피커를 통해 귀에 들여오는 익숙한 곡으로 우리가 한 번씩 들어봤을 만한 곡이다. 이 연주를 통해 듣는 모든 이들이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행복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퓨전음악으로, 가야금과 피아노, 드럼이 어우러져 코로나의 우울함에서 벗어나 밝은 희망을 노래하게 한다. 이어 연주될 순서는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의 순서로 모두 7명이 공연하게 되는데, 춤 이성훈(예능보유자)외 이광호⋅배철희⋅김일한⋅오치훈의 춤과 상쇠 김태형(예능보유자)의 꽹과리와 명창 김신영이 구음을 연주한다. 이 공연은 구음으로 시작되는데 이어 공연될 ‘동래학춤’은 동래 지역의 토속춤이며 한량들이 즐겨 추었던 동래 덧배기 춤의 한 분파로, 예술적 경지의 춤으로서 자연미와 예술미가 어우러져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옛 동래의 양반들이 흰색 도포를 입고 검정갓을 쓰고 학이 노는 모습을 나타내어 우리로 하여금 우리 고유의 멋과 맛에 깊이 몰입하게 할 것이다. 이 공연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구음이 계속되는데 구음이란 악기에서 울려나오는 특징적인 음을 악기 소리에 가깝도록 흉내 낸 입소리로써, 성음과 소리결을 다듬은 소리꾼들이 입으로 일정하거나 또는 다양하다거나 형식에 구애됨이 없이 음을 구사하는데, 어떤 때는 아름답게 때론 구슬프게 애간장을 녹이게 한다. ‘구음’에는 남도구음과 동부구음이 있으며, 반주는 사물악기가 굿거리장단으로 연주한다. 또, 박수현의 건반과 국악관현악 협연으로 ‘프론티어’ (작곡 양방언, 편곡 이준호)를 연주하는데, 이 곡은 우리시대 최고의 뉴에이지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양방언의 곡으로써 2002 부산아시안게임의 공식주제가로 채택되면서 대중에게도 친근하게 알려진 곡이다. 비현실적인 부분을 넘어서 당면하는 현실과 지나간 역사 속에서 창조적 모티브를 이끌어내는 그의 창조적인 음악활동으로 경계와 제약을 넘어선 음악을 선보이는 곡이다. 이 곡에서의 전자피아노와 국악관현악의 리드미컬하고 다이나믹한 앙상블은 코로나로 지친 우리 내면의 어두움을 완전히 떨쳐버리게 할 것이다. 이어 김재은의 소리로 ‘상사화’ (작사, 작곡 안예은. 드라마 ‘역적’ OST)와 ‘새타령 AUX’ (편곡 홍정의)를 열창하게 되는데 ‘상사화’는 우리 귀에 익숙한 곡으로 2017년 MBC-T.V의 드라마인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OST이다.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다룬 이야기의 주제가로, 꽃말의 뜻과 같이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노래한다. 이어 우리 민요 ‘새타령’을 노래하는데 온갖 새를 주제로 한 민요를 바탕으로 해, 여러 장단을 가미하고 억스의 음악적인 색깔에 맞춰 재구성한 곡으로 우리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곡에 몰입하게 해 깊은 심금을 울려줄 것이다. 또, 김재은(소리)과 김창돈(바리톤)의 듀엣으로 ‘You raise me up’, ‘베사메무쵸’, ‘아름다운 나라’ (편곡_김성겸, 이지영)를 노래하게 되는데, ‘You raise me up’의 가사와 선율은 힘들고 상처 받은 이들을 치유하고자하는 내용으로써 미국의 911테러 사건의 추모곡으로 지구촌에 널리 알려지게 됐으며 일상에 지치고 상처받은 우리 마음에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베사메무쵸’(Besame Mucho)는 ‘나에게 뜨겁게 키스해 주세요!’ 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사랑을 노래하는 멕시코 팝송으로, 일상에 식어버린 우리 내면을 뜨겁게 달구어낼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래할 ‘아름다운 나라’는 멋진 선율과 가사로써 이미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곡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자연을 노래하는데, 우리가 행복한 한국인임을 노래하며 자부심과 긍지를 선사할 것이다. 이번 국악초청대공연 ‘산도 산도 봄철이 왔나’에서 지휘자 김경수가 이끄는 부산국악관현악단 와락심포니 40여명의 단원들은 모든 공연의 반주를 맡아, 전문연주단체로서의 기량을 뽐내며 각 협연자들과의 멋진 앙상블을 감동으로 연출하게 될 것이다. 아나운서 문채희의 사회로 진행될 이날의 공연은 전석무료공연으로,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본 공연은 대구시 서구, 대구시 서구의회, IDC국제델픽위원회, ㈜티브로드 대구방송·대경방송·티씨엔방송, 한국문화원연합회,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3호 동래학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알리앙스, 대구시문화원연합회, 갑우정밀, 한국동부민요대학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그 동안 대구시 서구문화원에서는 대구 시민과 서구 구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경기도립국악관현악단,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대구시립국악관현악단, 경북도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영남국악관현악단, 예울국악관현악단 등을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했고, 유인촌 씨(탤런트, 前 문화체육부 장관), 임현식 씨(탤런트), 이만기 교수(인제대학교, 천하장사) 등을 초청해, ‘명사 초청 대강연’ 등 다양한 사업을 개최한 바 있다. 전석무료공연, 코로나 19관계로 사전 전화예약 접수(예약 접수: 053-563-9066, 대구시 서구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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