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폐기물매립장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호동매립장이 20여 년째 운영돼 오면서 매립가스 발생이 불가피하고 매트리스, 폐목재 등 인화성 폐기물의 마찰로 인한 불꽃으로 자연발화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화재 취약지역을 수시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2건의 매립장 화재 발생 이후 포항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매립현장에 이동식 화재진압장비를 비치하고 열화상카메라 설치 및 CCTV 추가운영 중이다.
또한, 매립장 내 인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적치 폐기물 처리에 있어 수시처리(주 2~3회)로 체계를 전환했다.
화재감시원을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배치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7일 호동매립장 화재 발생방지를 위해 실전화재 대응훈련 매뉴얼에 맞춰 포항남부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