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4일 ‘2022년 저출산 극복 및 대응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할 도내 5개 시군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체계적인 인구정책을 마련하고 지역별 실정에 맞는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자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는 14개 시군이 사업계획서를 냈다. 경북도는 심사위원회의 1, 2차 심의를 거쳐 ‘저출산 극복’ 분야에 칠곡군·봉화군·울진군을 선정했고, ‘저출산 대응기반 구축’ 분야에 의성군·청송군을 선정했다. ‘저출산 극복’ 사업은 생애주기별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사업으로 칠곡군은 ‘마을이 함께 아이를 돌보는 온마을 돌봄 프로젝트’를 추진해 돌봄마을리더를 양성하고, 마을특성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봉화군은 ‘봉화ON:다(多)함께 돌봄 서비스’를 추진해 전문인력 양성 및 가정 파견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가사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진군은 ‘이토록 아름다운 울진아이(i), The 행복하게’ 사업으로 돌봄취약 가정과 돌봄사각지대 어린이들에게 놀이·문화·오감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출산 대응기반 구축’ 사업은 저출산 극복 공감대 확산과 지역실정에 맞는 기반 시설 조성을 지원한다. 의성군은 ‘단북 우리동네 아이+ 키움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지역 유휴공간인 단북초등학교 관사를 철거한 후 나눔·배움·돌봄 컨셉을 가진 가족친화 아동돌봄공간을 조성한다. 청송군은 ‘내내어악당(漁樂當) 조성 사업’으로 다문화 언어발달교실·청소년 프로그램실 및 야외 흙놀이 체험농장을 조성해 다문화 어린이들의 공동체 적응에 도움을 주고 다문화 어린이와 비다문화 어린이의 어울림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시군에 모두 8.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모 사업 성과에 따라 우수 사례를 전국 선도 모델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저출산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도-시군의 저출산 극복에 대한 상생협력과 장기적 추진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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