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오전 자택 컴퓨터로 비대면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이 지사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중요 공문서를 전자결재로 처리하고 PC영상 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실국장들로부터 긴급 현안사항을 보고 받고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대외업무는 행정·경제 두 부지사가 나눠 수행토록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울진 산불 수습·복구 방안, 인수위 구성에 따른 경북도 대응방안, 코로나19 방역 등을 논의하고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울진 산불 지역은 현상 수준의 수습복구 차원을 넘어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있는 산림 및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한 단지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울진산불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역대 인수위는 지방이 전혀 없어 균형발전 특위 설치를 강력히 건의했다”며 “인수위에 균형발전TF가 추가된 만큼 지방발전이 곧 국가발전이라는 국가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도록 도가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정부의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경북도, 대구경북연구원, 대학, 기업 등을 포함한 인수위대응 TF팀을 최대한 빨리 구성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이 새정부의 국정과제에 관철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1일 오전 목에 이상을 느껴 신속항원 검사에 PCR검사까지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재택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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