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인 ‘노후상수도 정비 추가 사업’의 정수장 분야에 포항, 영주, 경산, 울진이 최종 선정돼 2026년까지 1020억원(국비 51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환경부는 단수사고나 유충발생 등으로 시급한 시설개선이 필요한 노후상수도를 정비하고자 추가 사업을 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공모에서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48곳의 발표평가 후 시설노후도, 사고우려, 시급성 등에 대한 환경부 최종선정위원회의 평가 절차를 거쳐 경북 4곳을 포함한 최종 20곳이 선정됐다. 노후상수도 정비 사업은 복잡한 상수도관을 계층별로 분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 탐사, 노후상수관 교체,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의 신기술을 적용하는 상수관망 정비사업과 노후된 정수장을 개선해 관리체계를 전환하는 정수장 개량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경북도는 2017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4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 표로 총사업비 6961억원(국비 3944억원)을 확보해 상수관망 정비 21곳, 정수장 개량 2곳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 포항, 영주, 경산, 울진의 정수장 개량사업이 추가 선정되면서 경북도는 23개 전 시군에 노후 상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노후상수도 정비 사업으로 수돗물의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수도시설 관리운영 현대화로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이 계속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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