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7일 오후 도청 화랑실에서 환경산림 분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환경산림자원국 신규시책 보고회를 가졌다. 환경산림자원국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보고회에서는 5개 부서와 3개 사업소가 33건의 다양한 신규시책을 발표했다. 환경 분야 주요사업으로는 2050 탄소중립 국가목표 달성을 위한 연구를 총괄 수행할 ‘탄소중립기술개발통합센터 설립’(400억원), 에너지 절감 시스템과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하는 연구 등을 추진할 ‘에코테스트베드 조성’(2000억원) 등이 제시됐다. 산림 분야에서는 자연정원과 도시정원, 마을정원, 주택정원, 메타가든, 정원지도사 육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K-가든토피아 프로젝트’가 제안됐다. 또 최근 울진, 영덕, 고령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비해 열화상 드론 및 드론통제차, 산불지휘차 추가 보급, 이동지휘소 등을 갖춰 효율적 산불 감시와 진화인력 적재적소 배치 및 효율적인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감지 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제시됐다. 울진 동해안 산불피해 복원을 위한 수천억원 규모의 사업인 ‘낙동정맥 산림프로젝트’도 나왔다. 경북도는 보고회에서 발굴된 시책과 아이디어는 환경 및 산림 분야 대학 교수, 전문가 등의 자문과 검토를 거쳐 중앙부처에 건의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기존에 관행적으로 늘 해오던 사업이 아닌, 도가 선도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발굴됐다. 경북에서 시작된 환경산림 분야 정책이 대한민국 전체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