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대구지역 8개 구·군 봄맞이 축제가 줄줄이 취소됐다. 17일 대구 8개 구·군에 따르면 매년 봄에 열리는 대다수의 행사가 잇 따라 취소나 연기됐다. 남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매년 4월에 개최하던 앞산축제를 연기했다. 앞산 축제는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계획이며 정확한 일정은 4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수성구·동구·달성군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가 취소됐다. 매년 5월 열리던 수성구 상동 함장 마을문화제와 달성군의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올해도 취소될 예정이다. 동구의 팔공산 벚꽃축제와 선덕여왕 숭모재도 취소됐으며 선덕여왕 숭모재의 경우 3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 서구와 달서구는 봄맞이 축제 개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구 와룡산 축제는 지난해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올해도 대면으로 열리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비대면 개최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달서구 5월 장미꽃 필 무렵도 지난해에는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비대면 행사가 호응이 좋지 못해 올해 어떻게 열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중구와 북구는 봄맞이 축제는 따로 없다. 북구는 축제는 따로 안 하지만 온라인 오디션 프로그램 ‘북꾸러운 스타킹’ 행사를 추진한다. 동구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에서도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300명 이상 하는 축제는 개최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며 “개최하는 측에서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담이 돼 축제를 하지 않겠다고 한 상태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