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7일 기계면 맥반석 부추작목반 최진석 농장에서 재배해 최초로 홍콩 수출길에 오르는 ‘명품 유기농 부추’의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 이번에 첫 수출에 성공한 유기농 부추는 포항시 북구 기계면 일원의 친환경농경지에서 재배한 것으로 4월 말까지 수출을 진행하고, 새 작기인 11월부터 수출을 재개해 올해 5톤, 5,000만 원 이상 수출할 것으로 예상돼 부추를 재배하는 농가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추는 열이 많은 채소로 보존성이 약해 수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품목 중의 하나이나, 유기농으로 재배된 포항 부추는 유기질 토양에서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기로 전국에 정평이 나 있으며 보관도 15일 이상 가능해 이번에 수출에 성공하게 됐다. 포항시 기계면 일원 10여 농가가 12㏊ 시설에서 부추 재배를 하고 있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향후 수출전문단지 조성 추진 등 규모화를 통한 품질관리와 상품화를 통해 전국에서 제일 가는 부추생산단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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