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가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신화와 설화, 향가 등을 주제로 교육과 놀이, 휴식이라는 3가지 테마가 어우러진 관광 휴양시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일환으로 2010년부터 총사업비 1224억 원을 투입, 군위 의흥면 이지리 일원 72만㎡에 삼국유사 관련 다양한 전시·조형물을 조성했다. 군위군은 일연 대사(1206~1289)가 삼국유사 저술을 완성하고 입적한 인각사(麟角寺)가 있어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불린다. 삼국유사 테마파크 내에는 가온누리관(전시관), 이야기학교와 숲속학교(교육연구시설), 스피드슬라이드(사계절 썰매장), 물놀이장 등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로 꾸며졌다. 축구장 100배 규모의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자연스럽게 거리두기가 가능하다.접촉을 최소화하면서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고, 안전하고 여유롭게 다니며 지친 마음을 달래는 힐링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삼국유사테마파크에는 다양한 조형물을 관람하면서 삼국유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길들이 조성돼 있다. 삼국유사 이야기의 시작인 천지인 신화길부터 삼국유사 속 설화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차례로 만나면서 삼국유사를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건국신화길은 삼국유사 속 이야기들이 벽화 속에 담겨 있다. 담장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그림을 보다 보면 쉽고 재미있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마치 옛날의 이야기를 듣듯이 걷다 보면 만나는 웅녀동굴에서는 단군 탄생과 고조선 건국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난다. 동굴 속에 펼쳐지는 꽃길은 관람객들에게는 테마파크 내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축소한 듯 역사와 체험, 전시가 한 곳에 모여있는 가온누리관은 1층과 2층으로 꾸며졌다. 1층은 삼국유사 역사와 일연스님 이야기를 테마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주요한 순간들과 삼국유사 속 문화재 등 삼국유사 관련 지식들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했다.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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