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역 중소기업이 정부기술개발 공모사업을 신청하면 선정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의 정부 R&D 총예산은 지난해 보다 2조3765억원(8.7%) 늘어난 29조7770억원으로 R&D 투자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R&D 예산은 각 1조8338억원(6.4% 증가), 5조5415억원(11.9% 증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경북도는 중소기업이 이같은 공모사업 유치를 잘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이 사업에 5억원을 투자한 결과 정부 R&D 공모사업에 27개 기업 29개 과제가 선정돼 2020년(22개 과제)보다 선정과제 수가 31.8% 늘어 정부지원금 130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역 대학, 연구기관, 민간 컨설팅 업체 등 167명의 R&D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 신청기업에 사업과제 발굴, 사업계획서 작성, 발표평가, R&D 교육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과제 발굴 컨설팅 등 100건, 기획컨설팅 30건, 내년도 대비 컨설팅 10건 등 140건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연구인력 R&D 교육프로그램도 4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재직자의 R&D 기획역량을 높이고 자발적 R&D기획을 촉진하고자 기업이 핵심 전문가 양성 교육(집합교육)이나 전문기관이 운영 중인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기업자 부담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도는 이달까지 공모신청을 위한 과제발굴과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5월까지는 서면평가 통과 과제의 발표(현장)평가를 중점 지원하며 아울러 서면평가에 탈락한 과제가 2차 공고에 재신청을 할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비(4억원) 소진 때까지 이 사업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강화하도록 이 사업 참가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