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첫 임시 숙소가 오는 25일 완공된다. 22일 울진군에 따르면 현재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은 북면 신화2리와 소곡1리, 고목1리 등 3곳에 조성되고 있다. 가장 먼저 오는 25일께 신화2리에 임시조립주택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신화2리를 시작으로 다른 마을에도 순차적으로 설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주택 내부 공사가 더 남아 있어 이재민들의 실제 입주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진 지역에 설치될 임시조립주택 물량은 아직 100동 정도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앞서 군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180동 가량의 주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현재 확보한 임시조립주택 물량은 72동뿐이다. 군은 부족한 물량에 대해 업체 측과 신규 제작을 협의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재민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저까지 모두 불에 타 없어진 이재민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필수 가전 등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전찬걸 군수는 “이재민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전까지 임시조립주택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생업 재개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신속하고 꼼꼼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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