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9차 세계물포럼이 개최 중인 세네갈 다카르에서 ‘유네스코(UNESCO)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평화와 개발을 위한 물 안보’의 대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제9차 세계물포럼에 대구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등과 함께 대한민국관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기업협의회와 지역기업인 그린텍도 참여 중이다. ‘UNESCO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제도’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인증제도다. 대구시는 2018년 12월 시범도시 참여를 신청했으며 지난해 10월 UNESCO 정부 간 수문 프로그램(IHP) 이사회에서 시범사업이 승인돼 서울시와 함께 시범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의향서 체결식에는 아부 아마니 유네스코 물과학국장, 문제원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김정희 한국수자원공사 물환경안전처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참석했으며 향후 서울시와 대구시에서 시범사업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1년간 평가가이드라인에 따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증기준은 수돗물 수질 안전성 평가와 수돗물 공급체계 평가를 합산한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A부터 A+++까지 인증등급을 부여한다. 수질 안전성 평가는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평가항목별로 이뤄지고, 공급체계 평가는 유네스코와 기술자문사인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위촉한 국제 인증평가팀의 현장 실사로 이뤄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네스코 인증도시로 선정이 된다면 대구의 물관리 수준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되는 의미인 만큼 우수 물기업 유치와 대구시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 평가에서 반드시 우수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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