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다음 (대구)시장은 누가 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어서 대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냐, 윤석열 대통령과 누가 깐부냐, 윤석열 대통령의 동지가 누구냐를 선택해야 지역 발전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이제 우리 대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윤석열 정부 시대를 대구 성공 시대로 가는 것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3선 도전과 관련해 “8년을 (대구시장)했지만 5년은 야당 시장이었다. 여당이었던 박근혜 정부도 세월호 이후 여당 역할을 못했다”며 “지난 5년간, 코로나3년을 겪으면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못한 게 너무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 대구시장 출마를 밝힌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현역의원과 무소속 출마자에 대한 공천 페널티 방침에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선수로 뛸 사람이 룰 가지고 유리하니, 불리하니 이렇게 얘기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24일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달성 사저 입주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퇴임 이후에 (대구에서) 생활하고 사시는 건 환영해야 할 일이고, 불편함이 없도록 사시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대구시와 저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도 환영하는 자리에 갈 생각이다. 꽃다발도 가져가겠다”고 했다. 권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두고는 “저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가 선거 준비”라며 “4월 5일 언저리에는 본격적인 경선전에 뛰어들겠지만 시장 소임을 소홀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맺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