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 영주시가 23일 풍기초등학교 채움교실에서 성내공원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위한 아동참여단‧주민협의체 참여워크숍을 개최했다.  성내공원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11월 ‘2022년 경상북도 어린이놀이터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어린이, 지역주민, 전문가가 함께하는 어린이 중심의 참여형 놀이터 조성 사업으로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올해 1월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 3월 놀이터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 1부는 풍기초등학교 학생 21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단을 대상으로 △건축가의 사업 소개 △놀이터에서 하고 싶은 놀이와 놀이형태 생각하기 △원하는 놀이기구 그리기 등 놀이터에 대한 희망사항을 아동의 시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수했다. 2부에서는 학부모, 교사, 주민대표 등 13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놀이터 조성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향후 두 차례에 걸친 참여 워크숍을 통해 설계 과정에 아동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시공 과정에 아동감리단에게 감리를 맡기는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아동을 위한, 아동에 의한 놀이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성내공원 어린이놀이터가 인삼박물관과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열리는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아동들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자랑할 만한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협의체로 참여한 학부모 송 모(여, 42)씨는 “풍기에서는 아이들이 뛰어 놀 야외놀이터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정말 기대가 된다”며,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아이들이 신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되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자 아동청소년과장은 “아동친화도시 영주는 아동과 관련된 모든 사업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잘 반영해 아이들이 행복한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6월 놀이플랫폼, 놀이마당, 트랙, 꿀벌놀이 등을 갖춘 가흥3주공 내 어린이놀이터를, 하반기에 서천둔치 아이신나놀이터, 공유플랫폼(구 도립도서관) 내 실내놀이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도심지 한 가운데 다채로운 어린이 놀이시설이 들어설 가흥동 어린이 테마공원이 마무리되는 등 아동친화도시의 면모를 꾸준히 갖춰 나가고 있다.  전상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