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31일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를 전면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속국도 제700호 대구외곽선 구간은 대구시 달서구와 동구를 잇는 총 길이 33㎞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2014년 착공해 8년 만에 길이 열렸다.  이 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기본계획(2021~2030)’에서 제시된 대구시 순환축인 ‘대구외곽순환도로’ 중 서북부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5710억원이 투입됐다. 진·출입 시설로는 분기점 2곳(칠곡·상매), 나들목 8곳(달서·다사·북다사·지천·동명동호·서변·파군재·둔산)이 설치돼 고속도로의 접근성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 도심지역에 집중되던 경부 등 5개의 방사형 고속도로 교통량을 외곽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  도심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한편 연간 약 1027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구시 주변 영천, 경산, 칠곡 등을 하나로 연결해 대구·경북 광역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올해는 대구외곽순환도로 외에도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중 남양주~양평 구간도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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