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마을기업 지정심사에서 경북의 18개(신규 8, 재지정 5, 고도화 5개) 마을기업이 모두 선정됐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마을기업은 지역주민들이 마을단위로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설립·운영되고 있다. 이번 지정심사를 통과한 마을기업에는 총 6억5000만원(국비 3억2500만원, 지방비 3억2500만원)이 지원된다. 신규로 선정된 마을기업 8곳에는 곳당 5000만원, 기존 마을기업 중 건실한 기반 마련을 하고자 하는 재지정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5곳에는 곳당 3000만원, 운영성과가 좋아 고도화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5곳에는 곳당 200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마을기업 8곳은 포항 송림다움길 마을관리협동조합, 포항 어업회사법인 창바우마을주식회사, 포항산자락영농조합법인, 안동 농업회사법인 짐오, 영주 소백산명품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의성 장돌주식회사, 성주들소리보존회, 울릉섬가온 농업회사법인 등이다. 경북의 마을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6곳(마을기업 136, 예비마을기업 19곳)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다. 2020년말(134개) 기준으로 161.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248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지정 심사에서 신청한 곳 모두 선정됐다는 것은 타 시도에 비해 양적·질적으로 성과를 냈기 때문”이라며 “마을기업이 앞으로 지방소멸, 고령화, 고용불안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