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30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사업장 3123곳의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의 생산활동 과정에서 취급(제조·사용)하는 화학물질이 대기, 수계, 토양으로 배출되거나 폐기물 또는 폐수처리업체로 이동된 양을 파악해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기업의 자발적인 배출 저감을 유도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화합물과 화학제품 제조업 등 40개 업종으로, 대기·폐수 배출시설 설치하고 415종의 화학물질을 연간 일정량 이상 취급하는 사업장이다. 해당 사업장은 4월30일까지 화학물질 배출량 보고시스템에 작성·제출해야 한다. 12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와 13일 포항평생학습원 호동관에서 사업장 조사표 작성 등을 교육한다.  교육에 참석하지 못하는 업체는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사이버 강의, 대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육자료를 활용하면 된다. 조사 결과는 대구지방환경청과 화학물질안전원의 보완·검증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 화학물질 취급과정에서 배출량을 파악하고 이를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배출저감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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