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교통 관련 민원을 활용한 고객목소리(VOC) 분석 솔루션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VOC 솔루션이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교통 관련 민원의 원인과 문제점을 분석해 단속이나 시설 개선 등의 대책을 추진하는 교통안전 활동이다. VOC로 접수된 민원은 대구 경찰청 담당자 회의를 거쳐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단속이 우선돼야 하는 곳은 싸이카와 암행을 배치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시설개선이 필요한 경우, 시경찰청 담당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최적의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담당 지자체와도 협의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주요 운용 사례로는 지난 3월 16일 달서 지역 내 출근 시간대 상습 정체, 꼬리물기, 끼어들기 장소를 대상으로 대구경찰청과 달서경찰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북부 공산수원지 삼거리에서 복현오거리 방면 상습 꼬리물기 관련 대구경찰청 신호 운영 담당자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신호주기 조정을 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교통 민원은 4만5771건으로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의 81%이다.  교통 관련 민원의 94%는 교통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범법 처분이며 나머지 6%는 기타 교통불편 신고 및 법령 질의 등이다. 이 중 법령 질의 등 단순 답변 민원 제외 특정 구간에 대한 단속이나 시설 개선 요청 민원 처리는 경찰서별 월평균 약 10건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교통 불편 민원 해결의 능률을 높이고 나아가 교통질서 확립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대구 교통경찰을 역량을 결집했다”며 “시민들 또한 적극적인 관심과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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