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이 불로동 고분군 복원 및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고분군 봉분 6기 복원 공사를 시작으로 신규 고분 발굴조사, 예초 및 탐방로 정비 등을 진행한다. 봉분 6기(121, 123, 240, 244, 245, 251호분) 복원 공사는 2021년 발굴조사와 복원설계를 해 올해 5월중 복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 봉분(249, 252, 253, 254, 255, 256호분) 발굴조사는 2월 부터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원설계가 진행된다. 복원설계 이후 2023년에 복원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예초 및 탐방로 정비는 고분군 전체면적에 대해 예초를 실시해 쾌적한 환경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부 훼손된 데크도 정비한다. 동구청은 추가 발견된 고분과 훼손된 고분에 대해서는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성격과 특징을 파악할 방침이며, 쾌적한 관람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예초 및 탐방로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 동구에 불로동에 위치한 고분군은 지난 1978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4~5세기경 삼국시대 때 조성된 고분군으로 당시 불로동 일대의 정치세력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고분군은 약 270여기의 대·소형 고분이 있다. 동구청은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불로동 고분군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56기의 고분을 추가로 발견했으며, 2019년에는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복원 및 정비를 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불로동 고분군을 쉽게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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