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6일 달서구 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건설하기로 결정된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에 대해 ‘원점 재검토’를 시사해 파장이 일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중구 자신의 경선준비사무소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시청은 중심부에 있어야 한다. 시청 이전 사업을 전부 검토해보고 그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 이전이 그리 급한 업무인가”라며 “시청 이전에 들어가는 막대한 세금을 차라리 두류공원에 투자해 두류공원을 더 좋게 바꾸는 것이 한 방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이전 문제는 시정을 인수하게 되면 다시 한 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19년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숙의민주주의로 결정한 대구시청 신청사 건설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대구통합신공항은 윤석열 당선자와 협의 및 합의가 됐다”며 “대구통합신공항법 통과로 국비로 중·남부권 관문 공항으로 건설하여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물량을 대구통합신공항이 가능하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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