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와 김천 영남대로가 만나는 약 700m 구간에 지금 화려하게 벚꽃이 만개했다. 전국에서 소문난 관광명소는 아니지만 벚꽃이 3줄로 이어져 이중벚꽃터널 이루며 장관이 펼쳐진다. 이맘때쯤이면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 바쁜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자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숨은 핫플레이스인 이곳에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동 맞춤형복지팀을 비롯해 자활일자리, 공공근로, 장애인일자리 등 10여명이 함께 했다. 벚꽃 길 주변을 돌며 먹다 버린 과자봉지, 음료수병을 비롯해 바람에 날아든 스티로폼 및 비닐을 깨끗이 치웠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양은 1톤 차로 2대 분량이 수거됐다. 장한섭 자산동장은 “개화시기가 되면 김천시민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내방객들이 차를 세워 삼삼오오 아름다운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곳”이라며 “깨끗한 주변 환경을 조성해 찾는 사람들로부터 청결한 김천의 이미지를 심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자산동은 이곳 영남대로변 벚꽃 길 외에 자산공원에 핀 벚꽃으로도 유명하다. 자산동 벽화마을과 어우러져 눈 쌓인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봄날에 코로나로 움츠렸던 마음을 아름다운 벚꽃으로 달래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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