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하이트진로와 함께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195가구)과 화목보일러 주택 등 총 455가구에 수도 직결 자동살수 설비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소방본부 작전회의실에서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00만원 상당의 화재안전시설물품 전달식도 가졌다. 경북소방본부는 하이트진로에서 기증한 물품으로 지난달 발생한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95가구에 의용소방대 지원단을 통해 자동살수 설비를 우선 설치할 방침이다. 도내 산림과 인접한 화목보일러 사용주택 260여 가구에도 같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도 직결 자동살수설비는 이재민의 임시 주거시설 및 화목보일러가 있는 주택 등의 상수도관을 활용해 소화용 배관을 설치하고 배관 상단부에 폐쇄형 헤드를 1∼2개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시설은 설치가 쉽고 화재발생 시 자동으로 살수돼 화재 발생 초기에 유용한 설비이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주거시설에 대한 안전 확보와 산림 인접 화목보일러 설치 주택 화재예방으로 산불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수도 직결 자동살수설비 설치 사업을 화목보일러 주택과 축사 등 화재 피해 우려 시설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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