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관내 농가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구직자에겐 일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농촌인력지원센터를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농촌인력지원센터는 농협중앙회 영덕군지부 농정지원단에서 운영하며, 올해는 6개의 인력중개업체와 계약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5억 7,3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해 구직자에게 중개수수료, 교통비, 안전교육, 보험료 등을 지원하게 되며, 농가는 작업자에게 정해진 인건비만 지급하면 된다. 인건비는 작업별로 차이가 있지만, 올해는 과수 적화·적과 작업의 경우 여성 기준 8만 5,000원이 책정돼 있다. 영덕군 농촌인력지원센터는 매해 지원한 인력이 증가해 19년 1만 9,936명, 20년 2만 8,719명, 21년 3만 4,076명을 공급했다. 이는 인근 시·군의 5,000~8,000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수치이며, 이러한 인력지원 실적을 인정받아 올해는 국비 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올해 상반기 인력지원 접수에선 작년보다 90건이 증가한 372건이 접수됐으며, 센터는 신청이 몰리는 시기 농가에 원활한 인력지원을 위해 대비하고 하반기에는 선착순 접수 방법을 협의해 개선할 계획이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오도흥 소장은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는 인력을 중개해 안정적인 영농활동으로 농가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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