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지난달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경북 동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봄철 일손 돕기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21일 경북도농업기술원과 경북 울진군을 찾아 지역 특화작목인 `해방풍(나물채소)` 수확을 지원하는 등 산불 피해지역 농가 일상 회복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에는 농진청과 경북도농업기술원 직원 25명이 참여했다. 해방풍 수확과 상품 분류, 시설하우스 환경정리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농진청은 자체 보유한 팥, 들깨 등 밭작물 종자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 전달해 농업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의 농업기계안전전문관 65명으로 구성된 영농지원단을 울진군 울진읍, 북면, 죽변면에 파견해 흙갈이, 고르기, 비닐 씌우기 등을 대행했다. 앞으로 산불 피해지역 주요 작물의 생육 시기별로 농업기술 전문지도와 함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효원 농진청 농촌지원국장은 "산불 피해 지역 농가의 일상 회복을 돕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농촌진흥기관과 함께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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