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가 끝내 해냈다. 정치인생 32년만에 그토록바라던 국힘 청도군수 공청권을 거머졌다. 4전5기 신화를 이뤄낸 셈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중앙당 공관위)가 경북 3곳의 기초단체장 선거구에 대해 경북도당 공천심사관리위원회(경북공관위)가 의결한 단수후보 추천을 승인했다. 24일 경북공관위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공천 심사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는 당초 경북 지역 4곳에 대해 단수 후보를 추천했다. 경북공관위는 지난 22일 성주군수에 이병환 현 군수, 청도군수에 김하수 전 경북도의회 의원, 군위군수에 김진열 축협 조합장, 경산시장에 조현일 전 경북도의회 의원을 각각 추천했다. 외부에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앙당 공관위는 김영만 군위군수가 컷오프(공천배제) 된 사안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린 만큼 김진열 축협 조합장의 단수추천을 인정하지 않고 경북공관위에 반송했다. 나머지 3곳에 대해서는 경북공관위 결정을 승인했다. 경북공관위는 지난 22일 단수추천을 결정하고도 그동안 발표를 유보한 것에 대해서는 기초단체장 단수추천의 경우 중앙공관위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북공관위는 경선을 치르는 기초단체장의 경우에는 당원선거인단과 일반 여론조사 각각 50%씩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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